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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천문] 기천문 입문자의 만 2개월차 수련 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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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인 주부이면서도 워킹맘인 나는 '기천문'이라는 운동 방법이 있다는 것을 우연히 알게 되었다. 유투브에서 검색해보니 60세에 기천문을 시작해서 10년동안 수련 후 70세에 기천문 수련원을 오픈한 여자분의 영상이 있었다. 그 분이 기천문의 육합단공을 하는 모습을 보니, 강인하고 아름다웠다. 딱딱 끊어지는 동작이 아니라서 그런지, 지긋한 여유로움도 느껴졌다. 하체 근력과 허리 강화에 도움이 된다고 하니, 나도 60세가 되면 저런 동작을 하면서 건강을 유지해야 겠다는 결심을 했다. 평소 내 성격상은 뭘 배우면 빨리 동작을 외우려고 하기 때문에, 기천문 입문시 한가지 동작을 여유있게 천천히 이어서 하는 게 어색했다. 또한, 무용을 해본 적이 전혀 없기 때문에, 끊길 듯 끊이지 않게 하는 '기천문'의 '반장흐름'은 전혀 다른 세계에 온 것처럼 느껴졌다. 기천문의 대부분의 자세는 좌우 대칭 운동인데, 왼팔이 먼저 움직이는 동작을 할 때는 내 몸이 내 몸이 아닌 듯 헤매기가 일쑤였다. 역근도 어려웠지만, 타권과 같은 손가락을 움직이는 자세는 티라노사우르스의 앞발 흉내를 냈고, 호보를 할 때는 나무늘보처럼 몸을 느리게 움직일 수 밖에 없었다. 반탄신공이나 개운기공을 할 때면 심호흡을 하고 해야 할 정도로 어렵게만 느껴졌다. 하지만, 만 2개월이 지난 지금 양권과 어장법 자세를 연속으로 2분하면 숨이 차서 쉬는시간이 필요할 정도로 근력운동과 유산소 운동이 병행됨을 느낀다. 만 2달을 수련하고 나서 보니, 몸무게도 3킬로가 빠졌다. 대전에는 '기천문'수련할 수 있는 곳이 두 군데 밖에 없는데, 집 앞에 있다는 것이 내겐 행운이었다. 아직은 일주일에 세 번 수련하지만, 여유가 생기면 횟수나 시간을 늘리면서 체력을 더 증진하고 싶다. 기천문 도복을 입고, 반장흐름을 하고 나면, 내년 이맘때쯤이면 내 자신이 뿌듯할 것 같다. 그리고 함께 기천문 수련할 분들이 많아지면 좋겠다. 이 재미있는 것을 나만 하고 있는게 참 미안하다! 몇년전 수영장에서 수영 강습을 받은 적이 있다. 수영을 함으로써 건강도 좋아지지만, 건강하신 분들을 자주 뵙고 그 분들의 열정을 자주 접하니 나도 더 건강해지는 것 같았다. 그런 면에서 건강하고 열정적인 관장님의 모습을 보며 함께 수련한다면 모두에게 시너지가 생기지 않을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