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하며 갑천변 뚝방길을 걸어오니 오늘은 어제보다 더 벛꽃터널이 분명해 졌다.
날이 맑으니 사람들이 갑자기 많아졌고 벚꽃에서 은은한 향기가 퍼졌고 멀리서는 조팝나무 향이 진한 꿀향처럼 날아왔다.
꽃이 화사함을 뽐내니 나 마음도 화사함으로 가득 차 넘쳐 흐르는 듯 했다.
좋은 날이다.
금요일! 성범이 수학학원이 좀 늦게 끝나서 늦게 도착하여 좀 늦게 카이스트 꽃구경을 갔다.
사실 성범이를 기다리다 기다리다 오늘은 나오지 않는 줄 알고 출발하여 내려가니 거기서 마주칠 수 있었다.
길을 나서니 여기 저기 두리번 두리번, 우주도 시간이 없다면서도 금새 다른 호기심에 이곳 저곳에 관심을 가진다.
보여주고 싶은 저 사진 속 배경을 보자마자 아이들이 감탄사를 남발하였다.
저 버꽃 터널 속을 걸어 돌아서 오려고 하였으나 시간이 없는 관계로 지름길로 내려왔다.
내려오다 보니 사과나무, 포도나무가 있길래 알려주니 시훈이 말했다.
"와! 사과 따서 먹고 싶다!"
"시훈아! 사과가 없는데도 마음속에는 이미 사과가 있구나!"
182.226.43.150 / 2017-04-07 18:24:09 작성
여덟시 일반부,
이윤지, 이현수, 현우성, 현우진, 장준민, 박동유가 나왔다.
오늘은 아이들만 나와 쌍수검법 위주로 연습하였다.
아이들은 동적인 것을 좋아하고, 어른들은 상대적으로 정적인 것을 좋아하는 경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