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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커지는 취구

오전에 사부님 수련원에서 수련을 하였고, 점심을 먹었고, 대화를 나눴다.
지금은 잠시 집에 왔다.
어제 시훈이가 만들어 달라는 소금을 가지러 왔다.

인터넷을 찾아보면 내경 지름에 대한 지공 간격 등은 나와 있는데, 음정 맞추는 방법, 취구를 깎는 법은 나와있지 않았다.
일반 대나무이고, 또 휘어져 있는 대나무 이기 때문에 장난감 비슷하게 소리만 나면 될 것 같았다.
처음에 취구를 깎았을 때 생각보다 소리가 잘 났다.
하지만 뭔가 부족하여 다듬으니 소리가 안난다.
취구를 조금 더 넓혀서 다듬으니 소리가 난다.
하지만 뭔가 부족하여 다듬으니 소리가 안난다.

이런 작업을 몇 번 하니 점점 취구는 커지고 소리는 더 안난다.

취구 커지는 것이 마치 밀가루 반죽할 때, 물 양을 못 맞춰 밀가루 추가하고, 너무 되서 물 추가하는 작업을 몇 번 반복하니 양이 많아지는 것과 비슷하다. ㅡㅡ;

원래 의도는 취구를 대나무 중심선에서 약간 아래쪽에 위치하도록 하려고 하였는데, 계속 깎다 보니 취구가 중심선에서 너무 위로 올라가서 그런 것 같다.
음정 맞추는 방법과 취구를 깎는 원리(?)를 알고 싶다.
 

182.212.105.70 / 2017-11-08 14:30:20 작성




사무실에 도착하여 대금 만드는 법을 찾아보니 좋은 문서가 있다.
(출처: nbo.kr/a27)

1. 드릴 프레스로 취구를 뚫을 때는 취구의 위치를 표시한 점을 기준으로 양 옆에 두개의 구멍을 ∞모양으로 연달아 뚫은 다음 구멍 사이의 세모난 조각들을 제거하면 위의 그림 9와 같이 취구의 모습으로 뚫을 수 있다. 구멍을 뚫고 난 후 조각칼을 이용해 구멍을 넓히는데 구멍의 아래방향(칠성공 방향)으로는 넓히지 않고 대금 의 머리부분 방향(대나무의 뿌리방향)으로 구멍을 넓힌다. 취구는 위에서 볼 때 직각으로 파내는 것이 좋다. 이유는 공기가 들어갈 때 날카로운 소리가 잘 나고 소리 내기 편하기 때문이다.


2. 쌍 골죽과 드릴을 이용해 내경을 일정하게 조절 할 수 있어서 음정을 조율하는데 한두 개의 칠성공으로 충분하 다고 한다. 구멍은 한번 뚫으면 다시 뚫을 수 없기 때문에 칠성공을 뚫을 때는 우선 지공크기보다 작게 뚫고 다른 지 공들을 뚫어가면서 음정을 확인하여 점차 크기를 조절한다. 원했던 음정보다 낮은 경우 먼저 뚫었던 칠성공 보다 취구 방향으로 크기를 키우거나 새로운 칠성공을 뚫어 음정을 높일 수 있다


3. 지공의 간격에 따라 음정이 결정되기 때문에 정확한 치수를 알지 못한 다면 일단 지공 크기를 작게 뚫고 음정을 조율하며 구멍을 넓혀 나간다. 지공을 뚫고 나서 음정을 조절하는데 지공에서 나야 할 음정보다 낮을 경우 다음 지공을 취구 쪽으로 깎 아 크기를 넓히면 음정이 올라간다. 예를 들어 앞에서부터 3개의 지공을 막고 음을 냈을 때 내가 원하는 음정 보다 낮다면 4번 지공을 취구 쪽으로 깎아 넓히면 된다. 반면 음정이 높은 경우 내가 마지막으로 막은 지공의 안쪽을 깎아 공간을 넓히면 음정이 떨어진다. 예를 들면 3개의 구멍을 막고 음을 냈는데 음정이 높을 경우 마 지막 막았던 3공의 지공 안쪽을 사선으로 깎아서 내부 공간을 넓혀주면 음정이 살짝 떨어진다. 하지만 이런 방법들은 효과가 그렇게 크지 않기 때문에 미세한 음정 조정을 할 때 쓰인다.


182.226.43.150 / 2017-11-08 15:33:10 작성

다섯시부,

김시훈, 이시현, 송성연, 송성윤이 나오다.
시훈이는 속이 안좋고 토할 것 같다고 하여 그냥 쉬라고 하니 사무실 쇼파에 누워 책을 읽었다.

팔벌려 높이뛰기를 하였다.
육합단공을 하였다.
기본검법을 하였다.
쌍수검법을 하였다.
범도추를 하였다.

12월 19일 라면파티를 하기로 하였다.
라면 파티를 하기로 한 것은, 이시현이가 성윤이를 부를 때 '송'이라고 부르고, 성윤이가 성연이를 부를 때 '송'이라 부르는데, 시현이 별명을 '파'라고 하면 파송송이 되기 때문에 이런 대화를 주고 받다가 라면 파티 이야기가 나와서 결정하게 된 것이다.


182.226.43.150 / 2017-11-08 17:53:04 작성

여덟시부,

김찬영, 김이안, 이시후, 이현우, 장준민 나오다.

스트레칭을 하다.
육합단공을 하다.
기본검법을 하다.
쌍수검법을 각자 배운데까지 모두 연습하다.
범도추를 50회하고 수련을 마쳤다.

열심히 하면 수련이 빨리 끝날 수 있다고 하니 다들 열심히 수련하였다.


182.226.43.150 / 2017-11-08 20:48:53 작성

위의 대금 취구 깎는 법, 음정 맞추는 법으로 기존에 테스트로 깎아 본 소금에 적용을 해보니 음정이 바뀌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소리가 잘 나지 않던 취구가 아주 소리가 잘나고,
지공을 깎아서 어느 정도 음정을 맞출 수 있었다.

잘려나간 대나무 뿌리 쪽으로 만든 소금은 심지어 소금 음색이 매우 좋았다.


182.226.43.150 / 2017-11-09 16:10:03 작성



사진에서 위의 작은 크기의 소금이 시훈이가 주워온 대나무로 만든 것이고,
아래 소금은 청양의 한 산에서 부러진 대나무를 캐와서 만든 소금이다.

소리가 잘 안나고, 음정이 전혀 맞지 않았는데, 어제와 오늘 조금 손을 보니 제법 소리가 난다.
물론 전문가가 만든 것 만큼은 아니지만 충분히 재미있게 가지고 놀만한다.

자를 이용하여 지공 위치를 선정하게 아니고 대충 한 손으로 잡고 뚫은 것이라 구멍도 삐뚤빼뚤하다.
시훈이 소금을 보면 구멍 사이즈가 많이 다른데, 이유는 음정을 맞춰 보려고 한 시도에서 비롯되었다.


182.226.43.150 / 2017-11-10 16:08:01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