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세시 일반부:
어은님 나오다.

산행을 다녀와 커피숍에서 담소를 나누다.

오후 다섯시부:
강림, 율, 코끼, 짱구 나오다.

기지개 체조 및 근력운동을 하다.
"다리들어버티기"를 할 때도 369를 하니 재밌어 하였다. 10을 말할 때 까지 아무도 틀리지 않으면 다리를 내릴 수 있다.
버피를 하다.

달리기를 하다.
<줄넘기 대마왕을 이겨라>를 하다. 용사들은 투명 마법줄넘기를 하였고, 마법줄넘기는 걸리는 것이 없으니 1분 쉴 수 있는 기회를 한 번 주었다. 후에 대마왕이 200번을 할 동안 함께 뛰면 이기는 것으로 하였다. 용사들이 승리하였다.

"다음 번에는 300번으로 할까?"
아이들이 말했다. "아니요~!"

코끼와 짱구가 투명 줄넘기를 하면서 좀 더 높이 폴짝 뛰면서 손을 빠르게 돌릴 때가 있다.
"우와~! 이단 뛰기도 하네~!"

기본검법을 수련하다.
강림, 코끼, 짱구가 일일 사범이 되어 앞에서 구령을 넣었다. 나는 수렴청정을 하였는데, 몇 번 하면 나의 수렴청정이 필요없어질 것 이다.

"장군이 되었다고 생각해! 목소리를 힘차게~! 당당하게!"

수련을 마친 후 짱구가 물었다. "뭐 하고 놀아요?"
말했다. "우리 수련원 원훈(院訓) 마지막이 뭐야?"
아이들이 말했다. "책임감이요!"
말했다. "엄마가 한 일을 내가 책임지는 거야? 아니면 내가 한 일을 책임지는 거야? (자기가 한 일이요~!) 스스로 알아서 한 일에 대해서 책임을 지는 거지. 책임감이란 말에는 '스스로 알아서 한다'는 말이 숨어 있는 거야. 노는 것은 알아서 해야지~!"

이렇게 말했지만 순간 삼국지 피구가 생각났다. 수련원 운동공간을 3분할 하고, 제일 넓은 땅은 고구려, 백제, 신라는 비슷하게 반으로 나눴다. 가위, 바위, 보로 땅을 선택하였는데, 고구려 땅을 선택하면 광개토대왕, 백제를 선택하면 근초고왕, 신라를 선택하면 성별에 따라 남자는 법흥왕, 여자는 선덕여왕이 되었다.

몇 판을 한 후 율이 말했다. "(땅이 넓은) 고구려 보다 백제나 신라를 선택하는 게 삼국통일 하는데, 유리한 것 같아요."
말했다. "그렇지! 백성수가 많거나 적거나 다르면 모를까 한 두 사람이 하니까.. 가까운 이웃을 정복하는 것이 유리하지. 전략시뮬레이션 게임이야."

정복된 나라는 정복한 나라에 복속되고, 정복된 왕은 백성이 되기 때문이다.


ps. 검은띠를 매고 싶은 율이 오늘 바른 자세에 대해서 물었다. 율이 자세를 취하고, 바른 범도세, 대도세, 소도세를 설명하다.

오후 여덟시 일반부:
소룡님 나오다.

스트레칭 및 근력운동을 수련하다.
육합단공을 수련하다.
타권, 반장칼잽이, 어장법, 양권, 양각권을 수련하다.

수련 후 오늘 점심 때 걸렸던 담이 많이 풀렸다는 말이 듣기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