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책임감이 느껴진다.
오전 10시 40분, 램브란트 치과에서 사랑니를 뽑았다.
대략 마취하고, 발치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14분 정도 걸린 것 같다.
수련원에 나오니 외벽 페인트 칠을 하고 있다.
내가 없는 사이 신발을 신고 다녔는지 흙이 떨어져 있고 군데 군데 페인트를 씻어낸 얼룩이 보인다.
"신발 신고 들어와!"
이 말이 들렸다.
작업하시는 분이 나를 보자 마자 말을 바꾼다.
"신발 벋고 들어와!"
아이들을 기다리며 유튜브 영상을 보고 있는데, 갑자기 인터넷이 끊긴다.
좀전에 커터 칼을 빌려 갔는데, 혹시나 하고 나가서 확인해 보니 광섬유 케이블을 다듬고 이었다.
뭐 하시냐고 물어보니 다시 연결하려는 중이란다. ㅡㅡ;
순간 짜증이 확 올라 오는게 느껴졌다.
바로 엘지유플러스에 연락하였더니 내일 오기로 하였다.
공주 갈 일정이 있었는데, 수련원에 나왔다가 가야 할 듯 하다.
그분들은 본인들이 무엇을 한지 모른다.
홈페이지 서버를 끊었고,
후배가 꼭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끊었고,
내일 아침에 작은 편지 서비스를 끊었고,
사무실 전화도 인터넷을 이용하는데, 사무실 전화기도 끊겼다.
지금은 내부적으로 공유기를 통하여 서버에 연결하여 일지를 작성중이다.
다섯시부,
김시훈, 이시현, 송성연, 송성윤이 나왔다.
신경썼더니 발치한 곳에서 다시 피가 난다.
약국에 가서 거즈를 사와 다시 입에 물고 있다.
오늘은 시훈이가 일일 사범을 맡아 아이들 수련을 리드하였는데,
내가 할 때 보다 더 엄격하게 한다.
시훈이가 지도할 때 말이나 행동을 지켜보면 순간 순간 나의 모습이 드러난다.
큰 책임감이 느껴진다.
192.168.10.102 / 2017-11-03 18:02:49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