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서하는수련원 [코딩|해동검도|기천]
유성구청 옆 / 스타벅스 뒷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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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하지만 말했다.

걸어서 출근하는 중 파란불 보행자 신호가 떨어진 횡단보도를 조금 바삐 또 힘차게 건너고 있는 중 오른손이 뭔가에 살짝 부딪치는 느낌에 깜짝 놀라 뒤를 돌아보았다. 횡단보도를 건너기 직전까지 주변에 아무도 없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뒤돌아 보니 전동휠체어를 탄 육십대 중후반에서 칠십대 중후반 안쪽으로 보이는 여성 분이 나에게 말했다.

"왜 그렇게 걸어요?"

순간 당황스러워 할 말이 없고 짜증이 올라왔다. 정답은 없지만 전혀 예상하지 못한 말을 들었기 때문이다. 내가 갈지자로 걸은 것도 아니고, 그냥 앞만 보고 건너고 있었는데, 어찌 걸어야 한단 말인가?

"미안하긴 한데, 제가 앞에서 걷고 있었고, 뒤에서 오셔서 저를 치신거에요!"

여기서 미안하다는 말은 잘못이 있어 미안하다는 말이 아니다. 그냥 유감스럽다는 말이 정확하다.

그 분이 말했다.

"나는 아저씨를 못봤지! 어디 다치지는 않았어요?"

황당하지만 말했다.
"네, 조심히 잘 가세요!"


 

182.226.43.150 / 2019-04-26 14:53:22 작성




비가 주륵 주륵 내린다.

다섯시부:
김성준, 김시후, 김찬호, 송성연, 송성윤, 이두현, 이시현, 임완규, 임찬규가 나오다.

성연이가 남자 탈의실 문을 닫으려 하다 어딘가에 찝혔는지, 긁혔는지 검지 손가락에서 피가 나 소독약과 밴드를 사와 소독을 하고 밴드를 붙였다. 어디서 다쳤는지 물어보니 모르겠다고 하고, 크게 다친 것은 아니지만 원인을 찾아내서 조치를 해야해야 하는데 이곳 저곳을 살펴보아도 어디서 다쳤는지 알 수가 없다.

성연이에게 손을 심장 위치보다 높게 들고 있으면 피가 금방 멈춘다는 말을 해줬더니 계속 들고 있는 모습이 귀여웠다. 이제 그만 내려도 된다고 해도 계속 들고 있었는데 성연이가 말하는 것을 듣고 그 이유를 알았다. 밴드에 배여있는 피 때문에 밴드 위쪽으로 피빛이 보였는데, 계속 피가 나고 있는 것으로 알았나 보다.

오늘은 4월의 마지막 금요일이라 자유수련시간을 주었고, 모두 신나게 피구를 하였다.

수련시간을 마치고, 찬호, 완규, 찬규가 남아 단체줄넘기를 하였다.


182.226.43.150 / 2019-04-26 18:36:20 작성

저녁부:
육합단공을 수련하다.


182.226.43.150 / 2019-04-26 20:11:24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