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LF-PITY
네시부:
김찬호, 신석호, 신준후, 임완규, 임찬규 나오다.
완규와 찬규는 네시부에 이어 다섯시부까지 한다고 나왔다.
매월 마지막 금요일 자유수련시간을 갖는 날이다.
찬호, 석호, 준후가 함께 노는 중 석호가 울었다. 울게 된 이유는 준후가 밀쳐서 아프다는 이유였다.
찬호, 석호, 준후를 모아놓고 이야기를 하는 도중 완규와 찬규가 왔다.
모두에게 말했다.
SELF-PITY
I never saw a wild thing
sorry for itself.
A small bird will drop frozen dead from a bough
without ever having felt sorry for itself.
이 시를 소개한 것은 아니지만 이 시의 내용으로 아이들에게 설명했다.
자연에서 동물들은 스스로를 불쌍하다고 동정하지 않는다.
아이들에게 말한 적이 있다.
공부하지 않으면 바보 멍청이 똥개가 된다고..
여기서 말하는 공부는 교과 공부만을 의미하지 않지만, 굳이 아이들에게 그것을 설명하지는 않았다.
오늘 다시 말했다.
공부를 하지 않으면 '바보 멍청이 똥개'가 되는 것이고
공부를 하지 않는 사람이 스스로 불쌍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불쌍한 바보 멍청이 똥개'가 된다고..
완규가 질문했다.
"가난한 사람은 불쌍하지 않은건가요?"
말했다.
"가난하다는 것은 불쌍한게 아니라 불편한거지! 돈이 없다고 덜 행복한 것도 아니고, 돈이 많다고 더 행복한 것도 아니야, 다만 불편할 뿐이다. 돈이 많은 사람은 돈이 없는 사람에 비해서 더 편할 뿐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돈 많은 사람을 좋아하고 또 그런 사람과 결혼하기를 원한다. 또 돈을 많이 벌기 위해서 열심히 일하지! 그러나 또 열심히 일만 하면 건강을 잃을 수 있고 행복하지 않을 수 있으니 잘 판단해야 하는데 그게 현명함이다." 이후 예를 몇 개 들었다.
석호를 보면 안쓰럽다. 학교에서도, 학원에서도, 집에서도 왜 자기만 혼나냐고 말했다. 스스로가 하는 행동을 바라보지 못하니 안타깝고 그런 상황을 자꾸 만들어 가니 안쓰럽다. 알려주려고 해도 아직 너무 어리다.
앞으로 울지 않겠습니다란 다짐을 석호가 맨 마지막으로 하고 박수를 치고 수업을 마쳤다.
182.226.43.150 / 2019-08-30 16:50:53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