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한자(漢字): 잎 엽(葉)
오늘의 한자(漢字): 잎 엽(葉)
葉
잎 엽, 땅 이름 섭
一葉知秋 (일엽지추)
:「나뭇잎 하나가 떨어짐을 보고 가을이 옴을 안다.」는 뜻으로, 한 가지 일을 보고 장차 오게 될 일을 미리 짐작(斟酌)함.
一 한 일
葉 잎 엽
知 알 지
秋 가을 추
[유래]
문록(文錄)에 당나라(唐--) 사람의 시라고 하여 山僧不解數甲子 一葉落知天下秋라고 소개(紹介)했다. 곧 「산의 중은 여러 갑자년을 풀지 못하나, 나뭇잎 하나가 지는 것으로 가을이 돌아왔음을 알 수 있다.」는 것이다. 또 회남자(淮南子)에는 「작은 것으로 큰 것을 밝히고, 한 잎이 지는 것을 보고 한 해가 저물어감을 안다. 병 속의 얼음을 보고서 세상(世上)이 추워졌음을 알 수 있노라.」.
一葉知秋 (일엽지추) 문장을 보자마자 속으로 생각하길 '캬~! 시(詩)네! 시(詩)~!' [유래]를 보니 정말 시의 일부분이었다. 언젠가 TV 뉴스를 보는 중 한 기자가 말 한 "한 나뭇잎이 물들은 것을 보고 가을의 깊이를 알 수 있습니다."라는 표현(정확한 워딩은 아니지만)이 매우 인상 깊어 마음에 남아 있다. 이런 일화가 있다. 한 여학생이 단풍잎을 내게 보이며 말하길 "이것 봐봐! 되게 이쁘지?" 그래서 말했다. "나뭇잎은 그냥 나뭇잎이지! 그 나뭇잎을 이쁘다고 바라보는 네 마음이 이쁜거야~!". 가르치던 여학생이었는데, 어릴 적 부터 봐와서 그런지 중, 고등학생이 되어서도 말을 놓았다. 5 ~ 6년 전 대학교도 졸업하고, 어디 취직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긴 했다.
언젠가 후배에게 이야기를 들었다. 작은 화분에 은행나무를 심으면 가을에 노랗게 물이들고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고.. "「작은 것으로 큰 것을 밝히고~". 집에서 은행나무를 키우게 된 계기다. 어느 밤 은행잎 하나가 처음으로 툭- 떨어지는 것을 본 적이 있다. 마음에서 쿵 소리가 나는 듯 철렁였다.
192.168.1.254 / 2023-10-18 15:02:12 작성
192.168.1.254 / 2023-10-18 15:29:33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