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꼰대일지] 출근하는데, 4차로에 있는 횡단보도에 파란색 신호가 들어와 있다. 근데 우회전 하려는 차가 심상치 않다. 나를 인식은 한 것 같다. 완전히 멈춘 것은 아니지만 속도는 줄였다. 우회전 하려고 줄인 것은 아니다. 그 불확실성에 나도 머뭇거린다. 그러나 분명한 보행자신호고 내가 처음 인식했을 때 초는 대략 14초 정도 남았다. 휙-하고 차가 지나간다. 그 뒷차는 멈추어 섰다.
여유없이 건너면 위험할 듯 하여 포기하고 다음 신호를 기다린다. 건너편 우회전을 하려는 차도 신경써야 하기 때문이다. 따뜻한 차 안에서 겨우 십여초를 못참고, 불법 우회전을 한다. 이거 법이 바뀐지도 벌써 몇 달 되었다.
어은동 골목길에 접어들어 조심 조심 살피며 오는데 (시야확보가 안돼 보이지 않으면 귀를 기울여 소리부터 확인한다), 식당 납품차가 납품하느라 정차를 했다. 작은 차들은 통과할 수도 있겠지만 그 뒤로 대형 SUV 차량이 통과하지 못하고 길을 막고 있다. 그래도 그 옆으로 자전거 한대 빠져나갈 틈은 보인다. 그 차 앞으로 2~3m 접근했을 때 빵- 하고 경적이 크게 울린다. 겉모습이 어떤지는 몰라도 속으로는 깜짝 놀랐다. 틴팅이 짙어 운전자가 보이지는 않지만 한마디 하려고 운전자 쪽을 쳐다보니 유리창이 내려가며 말한다.
"죄송해요~"
"얼마나 깜짝 놀랐는지 알아요?"
"못봤어요~"
속으로는 못봤을까 싶지만 아무데서나 빵빵거리는 것은 문제가 없는가 생각해 볼 문제다. 어은동 골목길을 보면 양쪽으로 차가 꽉 들어서 있다. 특히 모퉁이나 횡단보도 옆으로 주정차를 하면 차가 오는지 안오는지 확인하기가 어렵다. 그래도 나는 빼꼼 머리를 내밀어 확인하고 건너려고 노력은 한다. 차고지 증명을 해야만 차를 살 수 있게 바꿔야 하고, 불법주정차 벌금을 세게 부과해야 한다. 그리고 대안으로 대중교통을 발달시켜야 한다. 적어도 차 우선 인식에서 보행자 우선 인식으로 바뀌어야 한다.
192.168.1.254 / 2023-11-17 15:44:51 작성
182.209.25.198 / 2023-11-18 00:46:13 수정
오후 다섯시부:
김가빈, 김유겸, 김주아 나오다.
수련 전 탁구를 하다.
달리기를 하다.
가빈:
8식 한 초식을 사방보로 연습하다.
유겸:
사방보 자연세베기를 연습하다.
주아:
기본검법을 연습하다.
수련을 마친 후 유겸이와 탁구를 하다.
가빈, 주아와 윷놀이를 하다.
192.168.1.254 / 2023-11-17 18:49:50 작성
저녁 여덟시 일반부:
소선회님, 정준호, 주병윤님 나오다.
수련 전 준호와 탁구를 하다.
실력이 많이 늘었다.
스트레칭 및 근력운동을 하다.
단전호흡을 하다.
기본검법을 수련하다.
각자 진도에 맞게 쌍수검법을 연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