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학기 들어 전단지 광고를 하려고 오랜만에 무한 잉크젯 프린터를 사용하려고 하니 잉크 분배 호스가 말라있다. 주사기로 잉크를 끌어당기려고 했는데, 마젠타 색 잉크가 딸려오지 않는다.
이 상태로 인쇄출력을 해보았으나 에러가 뜨며 인쇄가 되지 않는다.
손에 잉크만 잔뜩 묻었다.
ps. 엎친데 덮친 격으로 잉크를 엎질렀다.
192.168.1.254 / 2024-01-26 15:11:01 작성
192.168.1.254 / 2024-01-26 21:13:49 수정
오후 네시 ~ 다섯시부:
갈비, 오현, 쭈벨, 엄주연, 장지율 나오다.
갈비는 이번 달 쉬고 있지만 탁구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왔다.
매월 마지막 금요일 탁구대회를 한다.
대회 시합을 하면 대부분 긴장을 하지만 엄청 긴장하는 수련생들이 있다. 오늘은 지율이 초반에 너무 긴장을 하니 평소 잘 하던 포핸드 드라이브가 모두 밖으로 나간다. 심판이 관여하면 안되지만 지율이 평소 말하는대로 지율에게 한마디 했다. "지율아~! 멘탈 관리해~! 흥분하면 지는 거야."
마지막 시합에서 오현이가 허리가 아파 갈비와의 시합에서 1승을 하고 기권을 하였다. 기권을 해도 그 동안 쌓은 점수를 인정하기로 했고, 그 시합만 지는 것으로 했다.
갈비와 지율의 점수가 같아 2, 3위 결정전을 단판으로 하였는데, 이 때 지율은 긴장이 풀려 제대로 시합에 임할 수 있었다.
시합 내용으로 보면 쭈벨도 매우 잘 하고 정말 선수같은 랠리가 종종 나왔지만 석패를 하였다.
출근하여 프린터를 만지다가 아이들 상금을 준비하지 못하였는데, 그 상금으로 간식을 사달라고 하여 간식을 사주다. 오현이는 허리가 아파 일찍 귀가를 하다. 월요일 상금을 줄 예정이다.
오현에게 허리가 아픈 이유와 자가 교정할 수 있는 방법을 설명하다. 단 무리하지 말고 가볍게 하라고 하다.
"우리 수련원이 허리 아픈거 같은 것을 안아프게 해주는 동작을 배우는 수련원인데... "
주연은 영어단어 암기도 하고 오목도 두었다.
어제인가 엊그제인가 쭈벨과 대화를 하다가 안대 이야기가 나왔다. 하나 가지고 싶다는 말을 했는데, 쭈벨이 직접 만들어 가지고 왔다. 착용해 보니 편안하다. 오늘 밤 부터 사용해 보려 한다. "쭈벨, 고마워~!" 잠자는 눈 모양과 Zzz는 갈비가 만들었다고 한다. "갈비야, 고마워~!"
ps. 지율이가 내 붉게 물든 손을 보고 물었다. "관장님 손이 왜 그래요?"
말했다.
"관장님이 구미호라 소간을 빼 먹었거든.."
...
탁구를 치는 중에 말했다.
"좀 있다가 쭈벨이 오면 얼른 숨어~! 쭈벨이 '지율 오빠 어딨어요?' 물으면 손을 내밀어 지율이 간을 빼먹었다고 말하게.."
지율이가 ㅋㅋㅋㅋ 웃었다.
쭈벨이가 왔을 때 지율이가 숨었다. 다만 지율이 너무 일찍 들켜 계획은 실패했다.
192.168.1.254 / 2024-01-26 19:12:49 작성
192.168.1.254 / 2024-01-26 21:12:19 수정
저녁 여덟시 일반부:
소룡님 나오다.
스트레칭 및 근력운동을 하다.
기본검법을 수련하다.
소룡님이 삼각대를 가져왔는데, 검법 영상을 찍어 부모님께 보여드린다고 한다. 부모님도 해동검도를 수련하셨고, 소룡님 검법 시연 보는 것을 좋아하신고 한다.
한 때 해동검도가 내민 문구는 '남녀노소, 3대가 함께 할 수 있는 운동'이었다. 이 일지를 작성하는 동안 소룡님이 검법 촬영을 준비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