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세시 일반부:
이창섭님 나오다.

스트레칭을 하다.
단전호흡을 하다.
호보를 수련하다.

명현현상에 대해서 설명드리다. 예전 한 미국인 의사가 쓴 책을 읽은 적이 있는데, 그 책에서 비유하기를 만약 하수배수관을 청소한 직후에 수질 검사를 하면 수질은 매우 안좋게 나올 것 이다. 운동을 시작한 후 혈액검사를 하면 검사 수치가 안좋게 나올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운동을 하기 이전 보다 더 좋아진다. 운동을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고 명현현상이 일어나면 실제로 열이나는 등 몸이 아프기도 한다. 또 우리 수련원에서는 좌우 균형을 맞추는 동작을 하는데, 그 맞춰지는 과정에서 관절 등에 힘이 들어가면 아플 수 있는데, 이 또한 명현현상으로 볼 수도 있다. 그러나 판단은 스스로 하시고 무리다 싶으면 하지 않아야 한다.

숙제를 내드리다.
"유튜브에서 <바르게 걷는 법>을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아마 많은 영상들이 검색될 겁니다. 숙제 검사는 안합니다."

많이 서서 일하시는 환경을 바꿔 자주 앉을 수 있는 환경으로 바꾸시고 일상생활 습관을 바꾸시면 좋겠다는 말씀도 드리다.


ps. 숙제를 내드리고, 찾아 보았다.(보다 보니 처방 운동법이 우리 수련원에서 하는 내용과 대동소이 하고, 평소 종종 수련중에 하는 말과 부합되는 내용도 있다.)

https://youtu.be/8IRu5JCNJ2E

오후 다섯시부:
강림, 갈비, 원이, 신비, 코끼, 땡구, 쭈벨 나오다.
율은 오늘 쉬기로 하다.

신비가 좀 많이 늦었는데, 학원에 3시간 동안 붙잡혀 있었다는 표현을 하였다.
말했다. "(결국) 잘 탈출했네~!"

수련 전 피구를 하다.

다섯시 반,
기지개 체조를 하다.
달리기를 하다.
기본검법 중, 기마자세에서 역화랑을 연습하다. 갈비와 쭈벨이 검법 시연을 하였고, 검법이 끝나면 모두 박수를 쳤다.
누군가는 "닌자" 같다고 하여 말했다.
"닌자 할 때 닌(인)은 참을 인자야. 힘들어도 참을 수 있어야 해."

아이들과 수련을 하다 보면 이런 저런 일이 생긴다. 나를 괴롭히는 것 같은 일도 관점을 바꾸면 모두 나를 일깨워 주는 일이 된다. 오늘은 나는 장난이더라도 상대방이 싫다고 말하면 더 이상 하면 안된다는 것을 설명하다. 나는 가끔 말한다. "아무리 내가 좋아하는 일이라도 상대방이 싫다고 하면 더 이상 권하지 말라!"

개인줄넘기 미션을 하다.
강림, 코끼, 땡구가 단체줄넘기 대비 개인줄넘기가 약하다. 모두 미션 성공하여 간식을 먹다.

단체줄넘기 <꼬마야~>와 <통과하기>를 하다.

옹기종기 모여 간식을 먹는데, 무서운 이야기를 해달라고 하였다.
<봄비리밤비리밤밤비리비리봄봄> 이야기를 해주다. 이 이야기의 핵심은 젊은 부부에게 아기가 태어났고, 꿈속 산신령이 이름을 길게 지어야 한다고 해서 <봄비리~>라고 지었다는 내용이다. <봄비리~>를 계속 지루하게 반복하여 웃게 만드는 게 포인트다.

저녁 여덟시 일반부:
마사님, 소룡님 나오다.

명상관련 대화를 하다.
수련 전 탁구를 하다.

스트레칭 및 근력운동을 하다.
기본검법을 수련하다.
기마자세에서 단전호흡을 수련하다.

수련 후 탁구시합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