困獸猶鬪 (곤수유투)
: 위급(危急)할 때는 아무리 약(弱)한 짐승이라도 싸우려고 덤빔.
困 곤할 곤
獸 짐승 수
猶 오히려 유
鬪 싸울 투
[Adjective]
1. (몹시) 지친, 피곤한
a weary traveller
지친 여행자
2. 지치게[피곤하게] 하는
a weary journey
피곤한 여정
3. ~에 싫증난
Students soon grow weary of listening to a parade of historical facts.
학생들은 이어지는 역사적 사실들을 듣는 것에 금방 싫증을 낸다.
[Verb]
1. 타동사 formal [VN] 지치게[피곤하게] 하다
2. 자동사 문예체 [V] ~에 싫증나다
She soon wearied of his stories.
그녀는 그의 이야기에 곧 싫증이 났다.
오후 다섯시부:
강림, 율, 코끼, 짱구 나오다.
승호, 승민이는 다른 일정으로 나오지 못한다는 연락이 있었다.
율이는 원래 저녁 일반부에 나오는 날이지만, 나와 검법을 연습하다.
말했다.
"태도가 더 중요한 거야. 마음의 자세가 태도로 귀결되는 거야."
기지개 체조를 하다.
가위, 바위, 보 달리기를 하다.
369 팔벌려 높이뛰기를 하다.
틀리면 버피를 하다.
고, 백, 점프 게임을 하다.
틀리면 버피를 하다.
강림이가 일일사범이 되어 씩씩하게 기본검법을 이끌다.
이어베기를 수련하다.
줄넘기를 수련하다.
높이 뛰기를 수련하다.
수련을 마치고,
피구를 하다.
오목을 두다.
오늘 지율이 심사 떡을 간식으로 나눠 먹다.
효자, 효녀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
"부모님 마음을 편하게 하면 그게 효도야."
오후 여덟시 일반부:
소룡님, 여여님, 윤발님, 율 나오다.
율 부모님과 루이, 짱구와 짱구 어머님이 율 심사에 오다.
매우 감사합니다.
수련 전 탁구를 하다.
스트레칭 및 근력운동을 하다.
소룡님, 율:
기본검법을 수련하다.
여여님, 윤발님:
육합단공을 수련하다.
9시에 율 검법심사를 하다.
율 검법 심사가 끝난 후 소룡님이 검법 시범을 보였다.
<홀로 있는 시간에 꽃향기가 더 진하게 느껴진다.>
<관장의 인사말>
안녕하세요.
내년이면 제가 해동검도를 시작한 지 30년이 됩니다. 그동안 많은 아이들과 특별한 인연을 맺어 왔지만, 율이는 그중에서도 특별한 수련생입니다.
7살이던 율이가 처음 도장 문으로 들어서던, 그 장면이 아직도 기억납니다.
그때 속으로 '잘 지도할 수 있을까?' 라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다른 분들에게 율이를 소개할 때 이렇게 말합니다.
"율이는 7살 때부터 대화가 가능한 꼬맹이였어요."
저는 아이들에게 가끔 이렇게 말합니다.
"관장님을 귀찮게 만들어야 해."
그런데 율이는 저를 정말 귀찮게 하는 수련생 중 한 명입니다. 뭔가를 스스로 해보려는 수련생을 좋아하는데, 율이가 딱 그런 아이입니다.
한때 저는 스무살이 되지 않으면, 검은띠를 주지 않기로 결심했었습니다. 하지만 율이는 끊임없이 노력하며 실력을 키워왔고, 결국 저의 결정을 바꾸게 만들었습니다.
어느 날 저에게 조카가 생겼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큰 변화의 의미로 다가왔는데, 오늘 제 이름으로 율이의 단증을 발급하는 것 또한
저에게는 매우 큰 의미가 있습니다.
가끔 아이들이 저에게 묻습니다.
"관장님은 왜 어은동에서 해동검도를 시작했어요?"
그럴 때 저는 이렇게 대답합니다.
"땡땡이를 만나려고 시작했지!"
율이와 함께 운동할 수 있도록 해주신 부모님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열심히 수련하여 검은띠 1단을 받은 율이에게도 진심으로 축하의 말을 보냅니다.
검은띠는 단순한 띠가 아니라, 율이가 쌓아온 노력과 성장의 상징입니다. 앞으로도 더욱 멋진 검객으로 성장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어제 심사시 기존 띠 위에 새로 승급한 띠를 매어주는 이유를 율 어머니께서 궁금해 하셔서 정리해 말씀드립니다.
그 이유는 승급이나 승단 시 이전 띠를 풀지 않고 그 위에 새 띠를 매주는 이유는 수련의 연속성과 의미를 강조하기 위해서입니다.
1. 과거의 노력을 잊지 않고, 새로운 단계로 나아간다는 의미
기존 띠를 풀어버리는 것이 아니라, 그 위에 새 띠를 매면서 "과거의 수련이 쌓여 현재의 성취로 이어진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쌓아온 경험과 노력이 새로운 띠로 이어진다는 상징적 의미입니다.
2. 겸손과 존중의 의미
새 띠를 받았다고 해서 이전 단계의 배움을 잊거나 자만해서는 안 된다는 가르침이 있습니다. 기존 띠를 감싼 후 새로운 띠를 매면서, "기본을 잊지 말고 더욱 정진하라"는 뜻을 전하는 것 입니다.
3. 사제 간의 전수(전통을 이어감)
띠를 감싸주는 과정은 단순한 의식이 아니라 사제 간의 가르침이 이어진다는 상징입니다. 띠를 매어주는 사람(사범/관장)과 받는 사람(수련생) 간의 연결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4. 수련의 연속성, 한 단계씩 쌓아가는 과정 강조
띠는 단순한 색상의 변화가 아니라, 한 단계씩 쌓아가는 과정 자체를 의미합니다. 띠를 겹쳐 매는 것은 "이전 단계를 완전히 버리는 것이 아니라, 그 위에 쌓아간다"는 태도를 강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