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다섯시부:
강림, 승민, 승호, 율, 코끼, 짱구 나오다.
줄넘기를 하다.
강림, 승호, 율 vs 승민, 코끼, 짱구 달리기 시합을 하다.
짱구가 기본검법을 리드하는 날이지만, 몇 사람이 늘어서 그런지 못하겠다고 하였다. 강림과 코끼가 앞에서 하고 싶다고 하였는데, 강림이가 먼저 말했기에 오늘은 강림이가 하고, 다음 기회에는 코끼가 하기로 하였다.
강림이 씩씩하게 기본검법을 리드하였다.
1. 검법을 하는 사람 근처로 다가가면 안된다는 것을 설명하다.
2. 검법을 할 때는 벽쪽 가로 이동해야 한다는 것을 설명하다.
3. "저 검법하기 싫어요~!" 말하는 연습을 하다.
- 검법을 하기 싫으면 싫다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
- 무엇을 하고 싶은지 말해야 한다. 다만 수업중이니 사무실에서 책을 읽는다든지, 아니면 바르게 앉아서 검법하는 것을 구경할 수도 있고, 한쪽에서 줄넘기를 해도 된다.
- 수업중에는 옆 반 수업하는 교실에 들어가서 큰 소리로 하하하 웃지 않듯, 대화는 속닥속닥해야 한다.
"관장님이 오목을 둘 때 몇 수 앞을 예측하고 두듯이 행동을 보고 미리 예측을 하면 너무 위험한 행동이 보여! 관장님이 수업할 때 첫 번째는 안전이야."
안화시역책을 설명하다.
안전, 화이부동, 시간과 장소 구별, 역지사지, 책임감.
"관장님 말을 잘 듣고 이해를 해야 해. 안그럼 엄마에게 연락해서 SOS를 해야 해. '도와주세요. 오늘 이런 일이 있었는데, 땡땡이가 제 말을 잘 이해를 못한 것 같아요.' 근데 관장님 말 잘 듣고 이해해서 행동으로 보여주면 그냥 끝이야."
물론 듣고 내 말이 부당하다 생각되면, 그 말은 거부해야 한다는 것도 이미 여러 차례 설명하였다.
ps1. 수련을 마치고, 강림, 승민, 승호는 일찍 하원을 하였고, 율, 짱구는 야구를, 코끼와 나는 체스를 두었다.
ps2. 학부모님께.
언젠가 부터 목검 구매를 하지 않게 하고, 수련원에 비치되어 있는 목검을 사용하게 하고 있습니다. 근데 서로 선호하는 목검이나 누군가 사가지고 왔다가 놓고 간 장난감 검을 서로 선호하여 불필요한 경쟁이 생기기도 하고, 자신의 목검이 없으니 목검을 고르는데 시간을 많이 소모하기도 합니다. 그러면 기다리는 아이들은 빨리 고르라고 성화를 하기도 합니다. 목검을 꼭 살 필요는 없지만 목검에 자신의 이름을 쓰고 자신만의 목검을 가지면 검도에 대한 애착이 더 생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https://mudomall.com/product/detail.html?product_no=2087&cate_no=60&display_group=1
위 사이트는 저희 수련원에서 도복 등을 구매하는 사이트인데, 수련원을 통해서 구매를 하면 아마도 사이트에 표시된 가격보다는 저렴할 수 있습니다. 1 ~ 2학년은 키에 따라 다르지만 60 ~ 70Cm, 3 ~ 4학년은 70 ~ 80Cm면 적당할 듯합니다. 이쁜 목검을 검색하여 직접 구매하셔도 상관은 없습니다.
오후 여덟시 일반부:
여여님 나오다.
스트레칭 및 근력운동을 하다.
육합단공을 수련하다.
타권, 칼잽이, 어장법, 반장전행각, 양각권, 양권, 소내역권을 수련하다.
"단배공을 할 때 나오는 배경음악을 700원 주고 샀습니다. 근데 놀라운 것은 한국분이었고, 남자분이었네요. 남자 소프라노(Male Soprano) 였습니다."
자닌토(Janinto)라는 예명을 쓴다. 유튜브에서 "자닌토 보이스"로 검색하면 들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