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세시 일반부:
어은님 나오다.
충대쪽으로 산행을 다녀오다.
기온은 높지 않은데, 높은 습도가 몸을 무겁게 만드는 것 같았다.
산행 후 잠시 단전호흡 및 명상을 하다.
ps. 수련을 마치고, 어제 주문한 얼음을 얼리는 틀이 도착하여, 씻고 얼음을 만들기 위해 냉장고에 넣어 두었다. 작은 아이스볼 틀인데, 잘 만들어지면 좋겠다. 메로나를 냉동실 한쪽에 몰아두었는데 아이들이 물었다. "관장님 동글 동글한 통은 뭐에요?"
오후 다섯시부:
강림, 승민, 승호, 시원, 율, 코끼, 짱구 나오다.
기온이 많이 높지는 않는데, 습도가 매우 높게 느껴진다.
1. 날씨 적응: 습도가 높으면 불쾌지수가 올라간다. 짜증내기 쉬워지는 날씨니 서로 조심하자는 말을 하다.
2. 코딱지 사건: "우리 수련원 벽지가 무슨 색이야? (흰색요~!) 근데 누가 코딱지를 벽에다가 여기 저기 붙여놨어... '언제나 진실은 하나! 범인은 바로~~ 관장님도 몰라~!' 코딱지를 벽에 붙이면 안돼"
3. 레알 똥볼: 타자가 친 공이 특정 구역 천장에 맞으면 "내야 뜬볼" 아웃이 된다. 짱구가 물었다. "관장님! 지금 '레알 똥볼'이라고 말한 거에요?" 말했다. "아니! '안 내', '들 야' 하늘로 '뜬 볼' 멀리 가지 못하고 가까이 하늘로 공이 떴기에 수비가 잡았다고 생각하는 거야."
5분 동안 누워서 가만히 있는 시간을 가지다.
기지개 체조를 하다.
팔벌려 높이뛰기를 하다.
기본검법을 수련하다.
범도추를 수련하다.
코끼, 율:
당찬 1식을 수련하다.
승호, 율, 짱구 야구를 하다.
날이 무더운 관계로 수업을 일찍 마치고, 자유 시간을 주니 놀이 규칙을 정하고 더운 줄 모르고 뛰어다녔다.
ps1. 코끼와 오목을 두다.
ps2. 야구를 할 때 율이 수비를 하다 타자를 하고 싶다고 하였다. 말했다. "승호야~! 짱구야~ 자세를 잘 보고 배워~!". 투수인 내가 공을 던졌다. 율이 공을 걷어올리 듯 뻥하고 멋지게 쳤다. 제대로 된 멋진 홈런이 되었다. 율의 미소가 나왔다. 율이 뭔가 해냈을 때 나오는 베시시 웃는, 멋적은 듯이 웃는, 미소를 지었다.
오후 여덟시 일반부:
소룡님, 여윤님, 윤발님 나오다.
수련 전 소룡님과 탁구를 하다.
스트레칭 및 근력운동을 하다.
"당분간 수요일에는 기천 단수 위주로 수련을 하겠습니다. 오늘은 육합단공을 짧게 하겠습니다."
육합단공을 수련하다.
기천 단수(타권 ~ 등타장)를 수련하다.
"다리가 일어서는게 아니라 손이 올라갈 때 하체는 내려가야 합니다. 범도 (역)소도로 계속 움직이는 겁니다."
"(역)소도세를 할 때 뒷발의 새끼발가락이 아니라 엄지발가락 쪽으로 힘이 주셔야 자세가 흔들리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