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다발이었던 장미 줄기에서 뿌리가 나고, 새 잎이 돋았다. 곧 화분에 옮겨 심으면 튼튼하게 자랄려나...
(5분 후...)
화분에 심어 보기로 결정했다.
오후 세시 일반부:
어은님 나오다.
스트레칭 및 근력운동을 하다.
내가신장을 수련하다.
뒷꿈치 들어주기를 하다.
호보를 수련하다.
오후 다섯시부:
강림, 승민, 승호, 율, 짱구 나오다.
기본검법을 하다.
이어베기를 하다.
한명씩 이어베기를 테스트 하다.
말했다. "집에 도둑이 들었다고 생각하고~ (힘차게~)"
누군가 말했다. "누가 도둑이 들었다고 검으로 이렇게 해요~! 샷건으로..."
말했다. "여기가 미국이야~?"
강림, 승민:
그림을 그리다.
승호, 율, 짱구:
야구를 하다.
ps1. 승호가 그림을 감각적으로 잘 그리는 것 같다. "오~ 정말 멋지게 잘 그리는데..."
ps2. 오늘 날이 무더워 망고 메로나를 하나 맛봤다. "(아이스크림을 꺼내는 아이들을 향해서) 거기~! 누구 망고 아이스크림 하나만 가져다 줘라~! 오늘 망고 메로나 먹기 딱 좋은 날이네... " 많이 기대했던 것 만큼 맛있지는 않았다. 망고 맛 보다는 우유맛이 더 강하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ps3. 강림, 승민, 짱구를 바래다 주면서 승민에게 <세 글자 게임>을 배웠다. 한 명씩 세 글자씩 말해서 서로 말이 되게 문장을 만들어야 하는 게임이었다. 예를 들면 "A: 오늘은, B: 짱구가, C: 똥방귀, A: 먹었다." 라고 돌아가며 문장을 만드는 게임이다.
화요일 오후 여섯시 반 파이썬부:
율 나오다.
율이 파이썬 TTS를 통해 노트북으로 실행시켰다. "관장님~ 수업 빨리 끝내요~!"
말했다. "야구할 때의 집중력 10%만 가지자!"
율이 웃었다. 율이 운동 능력이 뛰어나고, 스포츠의 멋을 안다고 생각한다. 좋아하고 잘 하는 것에 빗대서 열심히 하자고 하면 받아들이기 쉬울 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