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있었던 일이다. 쭈벨이 제일 늦게 하원을 하기도 했고, 저녁 일반부 수련도 없을 예정이라 바래다 주기로 했다. 함께 가는 중에 쭈벨은 에어컨이 가동되고 있는 한빛프라자 건물안을 지나서 가자고 했고, 건물 안이 답답하게 느껴지는 나는 밖으로 가자고 했다. 서로 합의 하에 프라자 후문에서 만나기로 했다.

후문에서 서로 마주쳤을 때 웃으며 그리고 빤히 보면서 쭈벨이 혼잣말 하듯 말했다.
"못생긴 관장님 아니야!"

몇 달 쉬다가 유월에 다시 온 쭈벨을 처음 봤을 때 내가 한 말을 따라 한 것이다.
"어? 못생긴 쭈벨 아니야!"

웃으며 대꾸했다. "쭈벨은 이쁘니까 그렇게 말해도 농담이 되지만... 관장님은 맨날 못생겼으니까.. 그런말 하면 관장님이 상처받아..."

아파트 입구 계단에서 가위, 바위, 보 게임을 했다. 크게 이겨 쭈벨은 쏘덤이 되었다. 하지만 쭈벨은 그냥 덤이라고 말했다.

오후 세시 일반부:
어은님 나오다.

스트레칭 및 근력운동을 하다.
단전호흡 및 명상을 수련하다.
수련 후, 탁구를 하다.

ps. 4시 15분 쯤 율이 도착하였다. 율이 혼자 있을 때 말했다. "율아! 할 말이 있는데... 최근에 꼬맹이들이 들어왔잖아. 야구도 좋은데 수업시간에는 꼬맹이들에게 맞춰 주는 게 필요해. 야구도 가끔씩은 필요하기는 해. 이런 것도 하는 구나 알려줄 필요성이 있으니까... (네~!)"

오후 다섯시부:
강림, 서우, 승민, 승호, 시원,
율, 옌짱, 짱구, 쭈벨 나오다.

오늘도 수업시간에는 질서와 규칙이 필요하다는 것을 설명하다.

준비운동 없이 줄넘기를 바로 하자고 하였다.
평소 그리 기지개 체조를 싫어하더니 청개구리 같이 줄넘기 대신에 준비운동을 하겠다고 한다.

줄넘기를 하다.
줄넘기 대마왕과 줄넘기 시합을 하다.
아이들은 줄넘기 용사가 되어 한팀이 되고, 줄이 걸리면 다시 할 수 있는 기회가 세 번 있었다. 하지만 아직은 줄넘기 대마왕의 힘이 너무 셌다. 마지막 용사 승호가 무너지며 용사들이 모두 지쳤다.



단체줄넘기를 하다.
1. 한명씩 통과하기 (모두 잘 통과한다.)
2. 두명씩 (한팀은 세명) 짝을 지어 통과하기를 하다. 돌아가는 한 줄넘기에 두 사람 모두 통과하면 성공이다.
3. 두명씩 짝지어 10번 뛰어 넘기

물었다. "왜 두명씩 하는지 알지?"
옌짱이 손을 들고 대답했다. "협력~!"
말했다. "그렇지! 협력, 협동, 마음이 맞아야 해."

기본검법을 수련하다.
수련을 마치는 인사를 하고, 자유시간을 주다.
공놀이, 오늘은 방석을 꺼내어 방패삼아 논다.

"집에 갈 때 방석을 제자리에 가져다 놔야 해. 누구! 한개, 누구야! 두 개 방석을 정리해야 해." 들고 있는 방석 숫자에 맞춰 정리할 수 있도록 했다.

오늘 바래다 주는 날이었는데, 매우 신나게 놀았다.

화요일 오후 여섯시 반 파이썬부:
율 나오다.

- 수업을 시작하는데, vscode로 새로운 빈 파이썬파일을 만드니 Ctrl + I 를 클릭하면 Open Chat을 할 수 있다는 메시지가 보인다.
- vscode는 MS에서 만들었다.
- 윈도우즈에도 Copilot을 제공한다.
- Copilot은 AI 이다.
- Copilot을 통해서 파이썬코드가 생성되는 것을 보여주다.

율이 물었다. "이렇게 다 만들어주는데, 왜 파이썬 코딩을 배워야 해요?"
말했다. "누군가는 확인을 하고, 검증을 해야 하니까... 수학은 왜 배워?(살아가는데 필요하니까요.) 보통 더하기, 빼기, 곱하기, 나누기만 배워도 충분하지 않아? 근데 나중에 가면 미적분 배우고, 삼각함수 배우고 그러거든. 거리와 각도를 알아서 건물 높이를 재게? 논리적 사고력을 키울려고 하는 거야. 그런면에서 보면 컴퓨터 언어는 자연어에 가깝고 논리적 사고력을 키우는데 도움이 되지! 또 생활코딩을 통해서 실제 일상생활에 도움이 되는 코딩을 하기도 쉬워."

- 매개변수란?
- print 함수의 매개변수 sep, end
- print2 함수를 만들어 매개변수 테스트

오후 여덟시 일반부:
소룡님, 여윤님 나오다.

수련 전 소룡님과 탁구를 하다.
스트레칭 및 근력운동을 하다.
육합단공을 수련하다.
좌우보, 또르륵보, 삼성보 대풍역수를 수련하다.
수련 후 여윤님과 탁구를 하다.

ps. 오른쪽 눈이 충혈되었다. 실핏줄이 터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