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뒷산에 다녀오다. 2007년에 쓴 글이 생각났다. 산이 좋은 이유는 잡스런 생각이 일지 않아서 이다. 제목은 <일상으로의 초대>이다.
"점심을 먹은 후 동네 뒷산을 오르곤 한다. 정체되어 있는 나의 일상속에서 조그만 밭떼기 들에서는 시간을 머금고 옥수수가 성큼 자란다. 산은 고요하다. 솔바람이 참나무 잎새를 부스럭 거릴 때 나는 나의 주소를 잊는다. 산의 공기가 삼투압처럼 내 몸안으로 스며 들어와 산과 나는 농도가 같아진다. 인간이 땅을 걸으면 길이 생기고 인간이 하늘을 바라보면 별자리가 생긴다지만 나는 어느 순간 스르르 산화(山化)된다. 송간세로(松間細路) 오솔길 아름다워 내가 걸어가는 이 길이 누구나 아름답다 공감 할 수 있기를 바라지는 않지만 마음이 따뜻한 사람과 함께 걸어가 보고 싶다."
192.168.1.254 / 2023-10-31 15:46:08 작성
192.168.1.254 / 2023-10-31 20:07:13 수정
오후 다섯시부:
김가빈, 김주아 나오다.
수련 전 오목을 두다.
가빈:
쌍수검법 4,8,7식을 연결하여 여러 번 연습하다.
머리 흩날리며 열심히 연습하길래 말했다.
"광전사 같은데!"
가빈이 말했다.
"빛날광이에요~!"
주아:
쌍수검법 4식중 1초식과 비연보역화랑을 연습하다.
매우 열심히 연습하다.
탁구,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하다.
ps. 가빈이와 주아가 함께 국악동요를 불렀는데, 매우 잘해서 녹음을 했고, 밴드에 공개해도 된다는 동의를 구했다. 에코버전엔 에코효과를 넣어봤는데.. 프로그램이 익숙치 않아 매끄럽지는 않다. 원본: https://nbo.kr/a6X 에코: https://nbo.kr/a6Y
192.168.1.254 / 2023-10-31 18:06:06 작성
192.168.1.254 / 2023-10-31 20:05:08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