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세시 일반부:
어은님, 여윤님 나오다.

커피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다
함께 탁구를 하다.


오후 다섯시부:
서우, 승민, 승호, 시원, 
옌짱, 코끼, 짱구 나오다.

앞으로는 수업을 다섯시 정각에 시작하기로 하다.
다섯시가 되면 앉아서 대화를 하거나 명상을 하기로 하다.
앉는 순서는 먼저 온 사람이 기존 규칙(생일 순으로, 많이 배운 순으로)대로 앉고, 늦게 오는 사람은 그 뒤에 앉기로 하다. "같이 오면요?", "그러면 생일 순으로, 많이 배운 순으로 앉아야지!"


이런 저런 많은 대화를 했다.

1. 스포츠에 규칙이 필요한 이유를 설명하다. 수련원에서는 속상할 일도 아니고, 다음 기회에 잘 하면 된다.

2. 손을 먼저 든 사람 부터 말을 한다는 규칙을 세우다. (이미 그러고 있지만 확실히 다시 말하다.)

3. 끝 까지 들어준다. "대화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코끼가 말했다. '들어주기요~!') 그렇지!"

4. 대화 주제 중, "왜 서로 싸우는 사람은 큰 목소리를 내는가?" 아이들이 이런 저런 대답을 하였다. 답변을 할 수록 내가 생각한 답에 가까워 졌다. 내가 생각한 답은 "서로 마음의 문을 닫아서" 였다. "혹시 TV나 영화 같은데서 보면 서로 사랑하는 사람은 서로 속닥거리며 행복해 하고, 즐거워 하잖아. 근데 싸우는 사람들은 목소리를 크게 하지? 왜? 그것은 마음의 문을 닫아서 상대방 말을 듣지 않기 때문에 내 말 좀 들으라고 더 큰소리로 말하는 거야! 하지만 더 들리지 않게 돼. 겨울왕국 본 사람? (몇 명이 손을 들었다.) 재밌는 것은 노래 제목 중에 'Love is open door' 라는 노래가 있어. '사랑은 열린 문'이라는 뜻이야."

5. "일단 문제가 발생하면 대화로 해결하려고 하고, 잘 안되면 관장님에게 와서 작은 소리로 말하면 관장님이 도와줄 방법을 찾을 거야. 화난 목소리로 크게 말하면 잘 안들리고 관장님이 못알아들어..."

줄넘기를 하다.
줄넘기 게임을 하다. 오늘은 줄넘기 대마왕과의 시합이 아니라 강강수월래 처럼 원을 만들고 줄넘기 용사들끼리의 시합을 하였다. 모두 즐거워 하였다. 다만 원을 만드는 것이 생각한 만큼 수월하지가 않았고, 또 줄넘기를 하며 위치가 많이 변경되었다. 차라리 자기 자리에서 줄넘기를 하는 것이 더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보였다.

단체줄넘기 <통과하기>, <짝과 통과하기>, <짝과 함께 10번 뛰어넘기>를 하다.
이제는 줄넘기 진입 박자를 모두 잘 맞춘다.

기본검법을 수련하다.
기본검법 수련하는 것을 밴드에 올린다고 하니 줄넘기를 하고 나서 옆구리가 당긴다고 하여 승호를 쉬게 하였는데, 승호가 쉬고 있다가 본인도 한다고 하였지만 쉬라고 하였다. "평소 열심히 하니까 (관장님 판단하에) 쉬어도 괜찮아!"

수련을 마치고, 자유시간을 가지다.
피구를 하다.

ps. 옌짱과 코끼에게 "OO! 오늘도 예쁘네~!" 말하니 승민이가 물었다. "여학생들만 해주는 건가요?" 말했다. "승민이는 뭐라고 해줄까? (멋지다!) 알았어! 멋지다고 해줄게..."

오후 여덟시 일반부:
윤발님 나오다.

스트레칭 및 근력운동을 하다.
육합단공을 수련하다.
삼성보 대풍역수를 수련하다.

오늘은 월말회식이 있는 날이므로 10분 일찍 수련 시작하고, 단축수련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