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허 갱신을 온라인으로 할 수 있다고 하는데 직접 다녀오다. 어제밤 아침에 일어나기 위해 알람을 설정했다. 알람이 울린다. 일어나 창밖을 내다보니 비가 온다. 내심 '다음에 가야겠네...' 하며 좋아했다. 꿈이었다. 일어나 눈꼽세수만 한 후 자전거를 끌고 산내운전면허시험장을 출발했다. 생각 보다 춥고, 손이 시렸다. 장갑이라도 끼고 올걸... 어쨌든 도착하니 일사천리로 진행되었다. 들어선지 10분도 안되어 신체검사, 면허발급 까지 금방 되었다. 모바일 신분증 까지 하겠다고 하니 5천원이 더 들어 2.1만원이 들었고, 신체검사비는 6천원이었다. 10년 전 갱신했을 때 보다 훨씬 더 시스템화 된 것을 느낄 수가 있었다.



춥고, 배고프고, 엉덩이는 아프고... 그래도 면허는 갱신했으니 10년간은 면허 걱정은 없다. 그나저나 마라토너들이 정말 대단하다.



대략 이렇게 천을 따라 왕복을 하였다.